내가 직접 걸어서 만든 성남시 공원·산책로 숨은 편의시설 지도 후기

성남시 공원과 산책로를 직접 걸으며 숨은 편의시설을 찾아 지도화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음수대, 화장실, 쉼터, 무료 와이파이, 운동기구 위치까지 꼼꼼히 기록해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리했습니다. 2024년 기준 성남시 주요 공원 30곳 중 절반 이상이 무료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는 최신 스마트 기능까지 제공됩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발로 뛰며 만든 지도와 함께,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놓치기 쉬운 시설 위치와 활용 팁을 알려드립니다.

성남시 공원·산책로 숨은 편의시설을 만들게 된 계기

평소 주말마다 성남시 곳곳의 산책로를 걷는데, 매번 물을 마시거나 휴대폰을 충전할 곳을 찾느라 불편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차라리 내가 직접 성남시 공원·산책로 숨은 편의시설 지도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프로젝트처럼 계획을 세우고, GPS 앱과 카메라를 들고 나섰습니다.

조사 방법과 범위

2024년 봄부터 여름까지 약 3개월 동안, 성남시 주요 공원 15곳과 산책로 5곳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하루 평균 8km를 걸으며 위치를 기록했고, 총 120개의 편의시설을 데이터화했습니다.
조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음수대 : 수질 상태와 접근성
• 화장실 : 청결도와 개방 시간
• 쉼터 : 그늘 여부와 좌석 수
• 무료 와이파이 : 속도와 연결 안정성
• 운동기구 : 종류와 상태

발견한 주요 편의시설

분당 중앙공원에는 음수대가 6곳, 화장실이 4곳, 무료 와이파이 존이 3곳 있었습니다. 특히 중앙광장 근처 와이파이는 평균 속도 45Mbps로, 업무용 화상회의도 가능할 정도였습니다.
율동공원은 쉼터가 많아 장거리 산책에 적합했고, 일부 구간에는 스마트 LED 가로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예상외의 발견

성남시청 뒤편 산책로에는 작은 무료 도서 교환함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이 책을 넣고 가져가는 방식인데, 주말마다 책이 바뀌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또, 모란근린공원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 패드가 벤치 옆에 설치돼 있었는데, 처음엔 장식인 줄 알았습니다.

아쉬운 점

모든 공원이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산책로는 음수대가 전혀 없거나, 화장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또, 무료 와이파이 존은 안내 표지가 부족해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지도 제작 시 위치 사진과 함께 ‘찾는 방법’을 꼭 넣었습니다.

활용 팁

• 출발 전 지도 확인 : 장거리 산책 시 음수대와 화장실 위치를 미리 체크
• 와이파이 존 활용 : 데이터 절약과 긴급 상황 시 유용
• 쉼터 위치 파악 : 여름철에는 그늘 쉼터를 중심으로 경로 계획

느낀 점과 시사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성남시 공원·산책로 숨은 편의시설은 단순한 부가 요소가 아니라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크게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는 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성남시가 이런 시설을 더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모바일 지도 서비스와 연계하면 시민 만족도가 크게 오를 것입니다.
저는 이 지도를 계속 업데이트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성남시를 즐길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입니다.